알량한 말 바로잡기
산림 山林
산림 관리 → 숲 돌보기 / 숲살림
산림이 훼손되다 → 숲이 망가지다 / 숲이 무너지다
‘산림(山林)’은 “1.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숲 2. 학식과 덕이 높으나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숨어 지내는 선비 3. [불교] 절에서 일정한 기간을 정해 놓고 많은 사람이 함께 모여서 불법을 공부하는 모임. 법화 산림, 화엄 산림, 정토 산림, 미타 산림 따위가 있다 4. [역사] = 산림감수”를 가리킨다고 하는데, ‘숲’으로 고쳐쓰면 됩니다. 때로는 ‘멧숲’이나 ‘멧갓’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우리들은 현재 산림의 전체량을 감소시키는 그런 벌채는 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이제 숲을 줄이는 나무베기는 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이제 숲이 줄어들도록 나무를 베지 않습니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NHK히로시마 취재팀/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015) 87쪽
번식기가 끝나면 성체는 서식지인 산림지대로 이동한다
→ 짝짓기가 끝나면 어미는 살던 숲으로 돌아간다
→ 짝짓기가 끝나면 어미는 삶터인 숲으로 돌아간다
《한국 양서류 생태 도감》(이정현·박대식, 자연과생태, 2016) 42쪽
토지의 약 93퍼센트가 산림이니 그야말로 두메산골이지만
→ 93퍼센트에 이르는 땅이 숲이니 그야말로 두멧골이지만
→ 93퍼센트쯤 되는 땅이 멧갓이니 그야말로 두멧골이지만
《여자, 귀촌을 했습니다》(이사 토모미/류순미 옮김, 열매하나, 2018) 9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