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세스 메종 2
이케베 아오이 지음, 정은서 옮김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401


《프린세스 메종 2》

 이케베 아오이

 정은서 옮김

 미우

 2018.3.31.



“나야 시댁에 들어와 살았지만 집이 있는 건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당신 기억해요? 형님이 돌아가시고 사치가 이 집으로 이사 온 날, 어릴 적부터 살았던 셋집을, 사치는 계속 청소했어요.” (43쪽)



《프린세스 메종 2》(이케베 아오이/정은서 옮김, 미우, 2018)은 첫걸음에서 한 발짝 내딛은 이야기가 흐른다. 첫걸음에서는 곁일꾼으로 일하면서 푼푼이 돈을 모아도 얼마든지 ‘좋은 집’을 살 수 있다는 꿈으로 살아가는 이야기가 나왔다면, 두걸음에서는 이이한테 ‘좋은 집’을 알려주어 살 수 있도록 도우려는 이도 저마다 마음에 꿈을 품고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흐른다.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 대로 집을 사겠지. 돈이 적으면 돈이 적은 대로 빌려서 살거나 언젠가 ‘우리 집’을 누리겠다는 꿈을 키우겠지. 어느 쪽이 더 좋다고 할 수 없다. 돈은 있되 꿈이 없다면 삶이 따분할 테지. 돈은 적되 꿈이 있다면 활짝 웃으면서 즐겁게 어울릴 동무를 만날 테고.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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