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상전벽해



 상전벽해라는 비유가 어울릴 만큼 큰 변화가 있었다 → 뽕밭이 바다 된다는 말처럼 크게 바뀌었다

 상전벽해라더니 그동안에 이렇게 변했나 → 뽕밭이 바다 된다더니 그동안 이렇게 달라졌나

 상전벽해 되어도 → 뽕밭이 바다 되어도 / 크게 바뀌어도 / 확 달라져도


상전벽해(桑田碧海) :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 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옛말을 그대로 따오려 한다면 “뽕밭이 바다 되다”라 하면 됩니다. 또는 ‘뽕밭바다’ 같은 말을 지을 수 있어요. 수수하게 쓰자면 “확 바뀌다”나 “크게 바뀌다”나 “아주 달라지다”나 “매우 달라지다”라 하면 됩니다. “옛날얘기가 되다”나 “옛이야기가 되다”도 어울리고 “이슬처럼 사라지다”나 “바람처럼 사라지다”를 쓸 수도 있습니다. ㅅㄴㄹ



저 강물 아래 마을이 있었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말 그대로 상전벽해가 된 거다

→ 저 냇물 밑에 마을이 있었다고는 믿을 수 없다. 말 그대로 확 달라졌다

→ 저 냇물 밑에 마을이 있었다니 안 믿긴다. 말 그대로 옛날이야기가 되었다

→ 저 냇물 밑에 마을이 있었다니 못 믿겠다. 말 그대로 이슬처럼 사라졌다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1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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