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언어의
언어의 벽을 실감하다 → 말벽을 느끼다 / 닿지 않는 말을 느끼다
언어의 의미 → 말뜻
언어의 힘 → 말힘
언어의 숲 → 말숲
언어의 온도 → 말 온도 / 말볕 / 말결
언어의 정원 → 말뜨락 / 말뜰 / 말밭
언어의 본질 → 말바탕
언어의 사회성이란 → 사회에 흐르는 말이란 / 사회와 얽힌 말이란
언어의 특성을 탐구하다 → 말걀을 살피다 / 말빛을 헤아리다
‘언어(言語)’는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를 뜻하며, 일본 말씨인 ‘언어 + 의’는 ‘언어’를 ‘말’로 고치고 ‘-의’를 털어 줍니다. 웬만한 자리는 ‘-의’만 털면 되고, 때로는 사이에 꾸밈말을 넣습니다. ㅅㄴㄹ
의사소통의 수단인 언어의 중요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 생각을 주고받는 말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 생각을 펴고 듣는 말이 그만큼 대수롭다는 뜻입니다
→ 생각을 나누는 징검돌인 말이 그만큼 대단합니다
《10대와 통하는 말하기와 토론》(고성국, 철수와영희, 2016) 8쪽
눈은 언어의 몫을 대신해 사랑한다고 고백하오
→ 눈은 말이 맡은 몫을 빌어 사랑한다고 털어놓소
→ 눈은 말이 맡은 몫으로 사랑한다고 밝히오
《인간이 버린 사랑》(이이체, 문학과지성사, 2016) 48쪽
언어로써 언어의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 말로는 말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 말로 말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27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