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932 : 에세이 글



서술해 놓은 에세이다. 글의 제목처럼

→ 적어 놓은 글이다. 글이름처럼

→ 쓴 글이다. 글에 붙은 이름처럼


에세이(essay) : [문학] 1. = 수필(隨筆). ‘수필’로 순화 2. = 중수필

글 : 1.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2. 학문이나 학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 글자

수필(隨筆) : [문학]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 형식의 글



  영어 ‘에세이’는 ‘수필’을 가리킨다는데, ‘수필’은 마음껏 쓴 ‘글’입니다. 보기글을 살피면 ‘글·에세이’를 나란히 씁니다. ‘에세이’라 적은 자리를 ‘글’로 바꾸어도 흐름은 같습니다. 아니, ‘글’이라고만 적으면 넉넉합니다. ㅅㄴㄹ



역사에 대한 글이나 셰익스피어에 대한 에세이는 왜 쓰게 하는 거죠?

→ 역사를 다룬 글이나 셰익스피어를 읽은 느낌은 왜 쓰게 하지요?

→ 역사나 셰익스피어를 놓고서 글을 왜 쓰게 하지요?

《수포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폴 록하트/박용현 옮김, 철수와영희, 2017) 67쪽


술에 대한 김현의 상념 혹은 입장을 두서없이 서술해 놓은 에세이다. 글의 제목처럼 그는

→ 김현이 술을 놓고서 이 생각 저 느낌을 마구 적어 놓은 글이다. 글이름처럼 그는

→ 김현이 생각하거나 느끼는 술을 붓 가는 대로 쓴 글이다. 글에 붙은 이름처럼 그는

《동무론》(김영민, 최측의농간, 2018) 38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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