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seesaw
시소(seesaw) : 긴 널빤지의 한가운데를 괴어, 그 양쪽 끝에 사람이 타고 서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놀이 기구
seesaw : 1. 시소 (놀이)(teeter-totter) 2. 시소 널빤지, 널 3. 동요, 변동; 아래위[앞뒤] 움직임; 일진일퇴, 접전
나라밖에서 놀이틀이 들어오기 앞서 이 나라에도 온갖 놀이틀이 있었습니다. 널을 뛰는 놀이가 있어 ‘널뛰기’가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널로 엉덩방아를 찧는 ‘널방아’가 있어요. 이런 널방아 놀이틀을 받아들이면서 다른 나라에서 쓰던 ‘seesaw’를 그대로 ‘시소·시이소오’라는 이름으로 썼어요. 톱으로 나무를 켜는 곳에서 아이들이 널로 방아를 찧으면서, 어른들이 톱질을 하며 부르던 노래를 따라하면서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 ‘seesaw’라고 하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쓱삭쓱싹’, 곧 ‘쓱삭놀이·쓱삭방아’였으면, 이 나라에서는 ‘널뛰기’하고 맞물려 ‘널방아’나 ‘널찧기’라 하면 되고, ‘널틀’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시소와 미끄럼틀 옆에 대형 미키마우스가 빈둥거리는 유치원 안마당은
→ 널틀과 미끄럼틀 옆에 큰 미키마우스가 빈둥거리는 유치원 안마당은
→ 널방아와 미끄럼틀 옆에 큰 미키마우스가 빈둥거리는 유치원 안마당은
《아파트 공화국》(발레리 줄레조/길혜연 옮김, 후마니타스, 2007) 74쪽
그리고 시소는 로켓 발사대, 그네는 정글의 나무덩굴
→ 그리고 널방아는 로켓 쏘는 곳, 그네는 숲 나무덩굴
→ 그리고 널찧기는 로켓 쏘는 곳, 그네는 숲 나무덩굴
《유리가면 49》(미우치 스즈에/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3) 10쪽
그림과 농사라는 시소를 균형 맞춰 잘 타면
→ 그림과 농사라는 널을 알맞게 타면
→ 그림과 흙짓기라는 널틀을 알맞게 타면
→ 그림과 흙살림이란 널찧기를 알맞게 하면
→ 그림과 흙살림이란 널놀이를 알맞게 하면
《다이스케, 아스파라거스는 잘 자라요?》(오치 다이스케/노인향 옮김, 자연과생태, 2018) 6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