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요원 遙遠/遼遠
성공이 요원하다 → 잘되기란 까마득하다 / 뜻을 이루기가 아득하다
그곳에 도착하기란 요원한 일이다 → 그곳에 닿기란 아득한 일이다
아직은 요원하게 느껴진다 → 아직은 멀게 느낀다
‘요원(遙遠/遼遠)’은 “‘요원하다’의 어근. ‘까마득’, ‘까마득함’, ‘멂’으로 순화”로 풀이합니다. 이 뜻풀이대로 ‘까마득하다’나 ‘아득하다’나 ‘멀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한참 남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 해결은 요원한 일이겠지
→ 무엇이 문제인지조차 깨닫지 못한다면 해결은 먼 일이겠지
→ 무엇이 말썽인지조차 느끼지 못한다면 해결은 까마득한 일이겠지
→ 무엇이 말썽인지조차 헤아리지 못한다면 풀이법은 아득한 일이겠지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최원형, 철수와영희, 2015) 6쪽
기후변화가 너무 요원하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 바뀌는 날씨를 너무 멀게 느끼기 때문일까
→ 철바뀜이 너무 아득하다고 느끼기 때문일까
《기후변화의 심리학》(조지 마셜/이은경 옮김, 갈마바람, 2018) 38쪽
돌려보내드릴 수 있는 날은 아직 요원하구나
→ 돌려보내드릴 수 있는 날은 아직 멀구나
→ 돌려보내드릴 수 있는 날은 아직 아득하구나
→ 돌려보내드릴 수 있는 날은 아직 까마득하구나
→ 돌려보내드릴 수 있는 날은 아직 한참 남았구나
《란과 잿빛의 세계 1》(이리에 아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7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