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스PS



피에스(PS) : = 추신(追伸)【postscript】

추신(追伸/追申) : 뒤에 덧붙여 말한다는 뜻으로, 편지의 끝에 더 쓰고 싶은 것이 있을 때에 그 앞에 쓰는 말 ≒ 재계(再啓)·추계(追啓)·추백(追白)·추진(追陳)·피에스(PS)

PS : 추신(postscript)

postscript : 1. (편지의) 추신 2. (책 등의) 후기



  한국말사전에 ‘피에스’가 오릅니다. 깜짝 놀랄 노릇입니다. 뜻풀이는 “= 추신”으로 나오는데, 막상 한국말사전에 ‘덧말’이나 ‘붙임말’은 없고, 아무도 안 쓰는 갖은 한자말(재계·추계·추백·추진)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사전에 없어도 사람들은 ‘꼬리말·뱀말·군말’ 같은 말을 알맞게 씁니다. ‘보탬말’이라 해도 되고, “한마디 더”나 “한 줄 더”라 해도 어울립니다. 글월에서는 더 짧게 ‘덧’이나 ‘더’라고만 적어도 되어요. ㅅㄴㄹ



마침표를 찍고도 마음 못 내려놓아 다시 붙이는 ps

→ 마침표를 찍고도 마음 못 내려놓아 다시 붙이는 말

→ 마침표를 찍고도 마음 못 내려놓아 다시 붙이는 한마디

→ 마침표를 찍고도 마음 못 내려놓아 덧말 한 줄

→ 마침표를 찍고도 마음 못 내려놓아 붙임말

《흰 꽃 만지는 시간》(이기철, 민음사, 2017) 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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