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공개처형



 공개처형이 되다 → 사람들 앞에서 죽다 / 사람들 앞에서 까이다

 일종의 공개처형을 하는 셈 → 이른바 대놓고 죽이는 셈 / 이른바 대놓고 까밝힌 셈

 시민들에게 공개처형을 당하다 → 사람들 앞에서 죽다


공개처형 : x

공개(公開) : 어떤 사실이나 사물, 내용 따위를 여러 사람에게 널리 터놓음

처형(處刑) : 1. 형벌에 처함 2. 사형에 처함

대놓고 : 사람을 앞에 놓고 거리낌 없이 함부로



  사전에 ‘공개처형’은 없습니다. “대놓고 죽이”거나 “사람들 앞에서 죽”도록 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이 뜻대로 쓰면 됩니다. 요새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창피한 일을 겪거나 까밝혀지는 일을 이 말에 빗대기도 하는데, “창피하게 하다”나 “대놓고 까다”나 “대놓고 헐뜯다”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ㅅㄴㄹ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무조건 공개 처형 장면을 보게 했습니다

→ 학교에서는 대놓고 죽이는 모습을 학생이 꼭 보게 했습니다

《금희의 여행》(최금희, 민들레, 2007) 118쪽


부탁도 안 했는데 공개처형 했다구

→ 바라지도 않았는데 모두 앞에서 죽였다구

→ 바라지도 않았는데 사람들 앞에서 창피했다구

→ 안 바랐는데 대놓고 깠다구

《메이저 세컨드 1》(미츠다 타쿠야/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펴냄, 2017) 4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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