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과유불급
성인도 과유불급이라 하셨잖소 → 어른도 지나치지 말라 하셨잖소
과유불급을 모르는 지난한 논리 → 지나친 줄 모르는 어려운 말
과유불급이 느껴지는 한 해 → 지나쳤다고 느낀 한 해
과유불급(過猶不及) : 정도를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 《논어》의 〈선진편(先進篇)〉에 나오는 말이다
지나치게 해서 나쁘다면 “지나쳐서 나쁘다”나 “지나쳐서 안 좋다”라 하면 됩니다. 이를 가리키는 한자말 ‘과유불급’을 쓰는 자리를 살피면 “지나치지 말자”는 뜻이곤 합니다. 그래서 으레 ‘지나치다’ 한 마디로 손볼 만합니다. “휘갈기면 과유불급이다” 같은 자리라면 “휘갈기면 나쁘다”로 손보아도 되고, “휘갈기지 말자”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맞게만 쓴다면 금상첨화지만 마구 휘갈기면 과유불급이다
→ 맞게만 쓴다면 좋지만 마구 쓰면 지나쳐서 안 좋다
→ 맞게만 쓴다면 훌륭하지만 휘갈기면 엇나가서 나쁘다
→ 맞게만 쓴다면 어울리지만 휘갈기지는 말자
《콩글리시 찬가》(신견식, 뿌리와이파리, 2016) 3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