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숲


 시골의 숲 → 시골숲

 서울의 숲 → 서울숲

 소나무의 숲이다 → 소나무숲이다 / 소나무로 숲이다

 사람의 숲이로구나 → 사람숲이로구나 / 사람으로 숲이로구나

 책의 숲이다 → 책숲이다 / 책으로 숲이다

 치유의 숲을 방문하다 → 달래는 숲을 찾아가다 / 마음씻는 숲을 찾다


  “-의 숲” 얼개에서는 ‘-의’를 덜면 됩니다. 또는 꾸밈말을 사이에 알맞게 넣습니다. 겨울이나 여름에는 ‘겨울숲’이나 ‘여름숲’처럼 바로 붙여서 쓰면 됩니다. ‘마을숲’이나 ‘뒷숲’처럼 쓰면 되어요. ㅅㄴㄹ



나 오래 침엽의 숲에 있었다

→ 나 오래 바늘잎나무숲에 있었다

→ 나 오래 바늘잎숲에 있었다

《박남준 시선집》(박남준, 펄북스, 2017) 33쪽


축축한 열대의 울창한 숲에 사는 종류가 대부분이야

→ 거의 모두 축축하게 우거진 열대 숲에 사는 갈래야

→ 거의 모두 축축하게 우거진 열대 숲에 살아

《야생 동물은 왜 사라졌을까?》(이주희, 철수와영희, 2017) 127쪽


봄의 숲은 잠에서 깨어난 미녀의 숲이다

→ 봄숲은 잠에서 깨어나 아름답다

→ 봄철은 잠에서 깨어나 고운 숲이다

→ 봄에는 잠에서 깨어나 숲이 곱다

《바림》(우종영, 자연과생태, 2018) 30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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