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홀릭workaholic
워커홀릭 : x
workaholic : 일 중독자, 일벌레
한국말사전에 ‘워커홀릭’은 없으나 ‘일벌레’는 있습니다. 한국말로는 ‘-벌레’를 붙이고, 한자말로는 ‘-중독자’를 붙일 텐데, 영어로 ‘workaholic’을 이런 자리에 쓰는군요. 수수하게 ‘일벌레’라고만 하면 되고, “일에 푹 빠지다”나 “일에 미치다”라 하면 됩니다. 또는 ‘일바보’처럼 새말을 지어서 쓸 만해요. 때로는 ‘일순이·일돌이’처럼 일만 안다는 뜻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ㅅㄴㄹ
“자나 깨나 기획 생각만 해야 한다”는 충고를 서슴지 않는 워커홀릭이었다
→ “자나 깨나 기획 생각만 해야 한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 일벌레였다
→ “자나 깨나 기획 생각만 해야 한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 일바보였다
→ “자나 깨나 기획 생각만 해야 한다”면서 일에만 푹 빠진 이였다
→ “자나 깨나 기획 생각만 해야 한다”면서 일에 미친 사람이었다
《오늘, 책방을 닫았습니다》(송은정, 효형출판, 2018) 1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