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siren
사이렌(siren) : 많은 공기구멍이 뚫린 원판을 빠른 속도로 돌려 공기의 진동으로 소리를 내는 장치. 또는 그 소리. 신호, 경보 따위에 쓴다 ≒ 호적(號笛)
siren : 1. (신호·경보 따위를 나타내는) 사이렌 2. 사이렌(여자의 모습을 하고 바다에 살면서 아름다운 노래 소리로 선원들을 유혹하여 위험에 빠뜨렸다는, 고대 그리스 신화 속 존재) 3. 아름답지만 위험한 여자, 요부 4. 사이렌의 목소리[노래](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위험한 유혹)
“알리는 소리”를 가리키는 영어 ‘siren’을 영어사전은 ‘사이렌’으로만 풀이합니다. 한국말로 옮기자면 ‘알림소리’라 하면 됩니다. 알리는 소리를 으레 ‘삑·삑삑’이나 ‘빽·빽빽’으로 나타내니 이 소리를 그대로 옮겨 보아도 되고요. ㅅㄴㄹ
사이렌이 울린다. 엄마가 화났다고 이제 조금 있다 우리 엄마는 폭발한다
→ 삑소리가 울린다. 엄마가 뿔났다고 이제 조금 있다 우리 엄마는 터진다
→ 삑삑 울린다. 엄마가 뿔났다고 이제 조금 있다 우리 엄마는 꽝 한다
《쉬멍쉬멍 놀멍놀멍》(제주 어린이, 삶말, 2017) 41쪽
방공 사이렌이 울려도 그녀는 절대 망설이지 않는다
→ 방공 알림소리가 울려도 그이는 안 망설인다
→ 방공을 알려도 그이는 조금도 안 망설인다
《로버트 카파, 사진가》(플로랑 실로레/임희근 옮김, 포토넷, 2017) 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