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일자무식
일자무식인 백성들도 예절은 안다 → 어리석은 사람도 다소곳할 줄 안다
제 이름도 못 쓰는 일자무식이다 → 제 이름도 못 쓰는 바보이다
저는 기계는 일자무식입니다 → 저는 기계는 모릅니다 / 저는 기계는 못 다룹니다
일자무식(一字無識) : 1. 글자를 한 자도 모를 정도로 무식함. 또는 그런 사람 2. 어떤 분야에 대하여 아는 바가 하나도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아무것도 모른다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하면 됩니다. 이런 모습은 ‘어리석다·바보스럽다’로 가리킬 수 있고, ‘어리숙하다·멍청하다’로 가리켜도 어울립니다. “잘 모르다”라든지 “하나도 모르다”라 할 만하고, “기계에 일자무식”은 ‘기계바보·기계모르쇠’처럼 쓸 수 있어요. ㅅㄴㄹ
그에게 탈레반이란 일자무식의 촌뜨기 성직자에 지나지 않았다
→ 그한테 탈레반이란 아무것도 모르는 시골 성직자일 뿐이다
→ 그는 탈레반을 어리석은 시골 성직자로 여긴다
→ 그는 탈레반을 바보스런 시골 성직자로 여긴다
《카불의 책장수》(오스네 사이에르스타드/권민정 옮김, 아름드리미디어, 2005) 29쪽
술고래에 일자무식에 색만 밝히는 불한당 같은 아버지였지만
→ 술고래에 바보에 가시내만 밝히는 몹쓸 아버지였지만
→ 술고래에 어리석고 가시내만 밝히는 몹쓸 아버지였지만
《아르슬란 전기 5》(타나카 요시키·아라카와 히로무/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6) 30쪽
일자무식한 문맹일지라도 어느 정도 연배라면
→ 아무리 몰라도 웬만한 나이라면
→ 하나도 모르더라도 웬만한 나이라면
→ 아주 멍청할지라도 웬만한 나이라면
《재일의 틈새에서》(김시종/윤여일 옮김, 돌베개, 2017) 9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