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이목구비



 이목구비가 뚜렷하다 → 눈코귀입이 뚜렷하다 / 잘생기다

 이목구비가 번듯하다 → 눈코입이 번듯하다 / 잘생기다

 이목구비를 제대로 갖추다 → 눈코를 제대로 갖추다

 그의 이목구비 가운데 → 그이 얼굴 가운데


이목구비(耳目口鼻) : 귀·눈·입·코를 아울러 이르는 말. 또는 귀·눈·입·코를 중심으로 한 얼굴의 생김새



  한문으로는 ‘귀눈입코’를 말하며 ‘이목구비’로 적을 테지만, 한국말은 이와 달라요. ‘눈코귀입’이에요. 나라마다 말뿐 아니라 삶이 다르기에, 얼굴을 가리킬 적에 어디부터 짚느냐가 다릅니다. 한국말사전에는 ‘눈코귀입’이 없습니다. ‘눈코’ 한 마디는 나오는데, ‘눈코귀’도 ‘눈코입’도 없어요. 한국말로 또렷하게 하면 되고, ‘얼굴’이나 ‘잘생기다’ 낱말을 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유난히 목소리가 우렁차

→ 눈코귀입이 뚜렷하고, 유난히 목소리가 우렁차

→ 눈코입이 뚜렷하고, 유난히 목소리가 우렁차

→ 얼굴이 뚜렷하고, 유난히 목소리가 우렁차

→ 잘생긴 얼굴에, 유난히 목소리가 우렁차

《김순남》(김별아, 사계절, 1994) 12쪽


이목구비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 눈코귀입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날씬하고

《어쨌든 노르웨이로 가자》(카트리나 데이비스/서민아 옮김, 필로소픽, 2015) 13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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