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불학무식



 불학무식이라 설명을 못하겠습니다 → 못 배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불학무식하다고 멸시하거나 천대하지 말게 → 모른다고 깔보거나 얕보지 말게


불학무식(不學無識) : 배우지 못하여 아는 것이 없음



  ‘不學’은 “배우지 못한”, ‘無識’은 “알지 못함”을 가리키는 한자말(또는 한문)이겠지요. 말 그대로 “못 배워서 모른다”는 소리예요. “못 배우다”나 “모르다” 한 마디만 해도 넉넉합니다. 흐름을 살펴 ‘어리석다·어리숙하다’나 ‘모자라다·못나다’를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그 회사에서 온갖 분탕질을 해대는 불학무식한 사람들로 인식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 그 회사에서 온갖 궂은짓을 해대는 못 배운 사람들로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 그 회사에서 온갖 나쁜짓을 해대는 어리석은 사람들로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 그 회사에서 온갖 막짓을 해대는 못난 사람들로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하종강, 후마니타스, 2006) 24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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