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punch
펀치(punch) : [운동] 1. 권투에서, 상대편을 주먹으로 세게 치는 일. 또는 그 주먹 2. 럭비 풋볼에서, 발끝으로 공을 튀겨 차는 일
punch : [이름씨] 1. 주먹으로 한 대 침, 펀치 2. 박진감[력], 호소력 3. (구멍을 뚫는 데 쓰는) 펀치, 천공기 4. 펀치(물, 과일즙, 향료에 보통 포도주나 다른 술을 넣어 만든 음료)
영어사전은 ‘punch’를 ‘펀치’로 옮기기도 하지만, ‘주먹’이나 ‘때리다·치다’로 풀어내면 됩니다. 때로는 ‘세다’를 넣어 “세게 때리다”나 “세게 찌르다”나 “세게 치다”라 할 만하고, “하드 펀치”라면 ‘쇠주먹·돌주먹’으로 풀어내면 됩니다. ㅅㄴㄹ
상대가 아무리 하드 펀치라고 해도 나랑 같은 고등학생입니다
→ 걔가 아무리 쇠주먹이라고 해도 나랑 같은 고등학생입니다
→ 걔가 아무리 주먹이 세다고 해도 나랑 같은 고등학생입니다
→ 걔가 아무리 돌주먹이라고 해도 나랑 같은 고등학생입니다
→ 걔가 아무리 주먹힘이 좋다고 해도 나랑 같은 고등학생입니다
《권법 소년 4》(후지와라 요시키데/조은경 옮김, 서울문화사, 1999) 152쪽
에리는 간발의 차도 두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 에리는 숨돌릴 틈도 없이 기다렸다는 듯이 마지막주먹을 날렸다
→ 에리는 쉴 틈도 없이 바로 끝장주먹을 날렸다
→ 에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바로 마지막으로 때렸다
《허수아비의 여름휴가》(시게마츠 기요시/오유리 옮김, 양철북, 2006) 13쪽
마늘 맛이 펀치를 먹이고, 된장이 깊이를 더한다
→ 마늘 맛이 주먹을 먹이고, 된장이 깊이를 더한다
→ 마늘 맛이 세게 찌르고, 된장이 깊이를 더한다
→ 마늘 맛이 세게 들어오고, 된장이 깊이를 더한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