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이는 조금 모자라
아베 토모미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책으로 삶읽기 383


《치이는 조금 모자라》

 아베 토모미

 정은서 옮김

 박하

 2018.4.30.



‘나도 타 본 적이 없는데 혼자서 전차라니. 치이도 변하려고 하고 있구나.’ (221쪽)



《치이는 조금 모자라》(아베 토모미/정은서 옮김, 박하, 2018)를 읽었다. 두루뭉술하게 흐르다가 어영부영 끝맺는 줄거리에 김이 샜는데, 가만히 돌아보면 학교라는 곳에서 일어나거나 마주하는 하루란 이와 같은지 모른다. 뭔가 툭탁거리는 일이 있으나 대수롭지 않다. 뭔가 놀랄 만한 일이지 싶으나 대단하지 않다. 수수한 이야기가 흐르는 하루인데, 이런 하루가 모여서 서로 마음을 나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서 길어올리는 이야기란, 즐거운 노래란, 아주 작은 곳에서 자잘한 조각일 수 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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