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인산인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 손님들로 물결을 이루었다
방청인이 인산인해로 빼꼭 들어차고 → 듣는 사람들이 빼꼭 들어차고
인산인해(人山人海) : 사람이 산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었다는 뜻으로, 사람이 수없이 많이 모인 상태를 이르는 말
사람이 아주 많으면 “사람이 아주 많다”라 하고, 사람으로 가득하면 “사람이 가득하다”라 하면 됩니다. 사람이 물결을 치듯 많다면 ‘사람물결’이라고, 사람이 바다처럼 많다면 ‘사람바다’라 하면 되어요. ‘사람숲’이나 ‘사람더미’나 ‘사람무더기’ 같은 말을 쓸 수 있고, “사람으로 넘치다”나 “사람으로 넘쳐나다”라 할 만합니다. ㅅㄴㄹ
그 인산인해의 인파 속에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 그 사람물결에서 누구를 찾기란 매우 어렵다
→ 그 사람바다에서는 누구 하나를 찾을 수 없다
→ 그 사람숲에서는 누구를 찾을 수 없다
→ 그 사람더미에서는 누구를 찾기란 무척 힘들다
《한국에 시집온 양키 처녀》(에그니스 데이비스 김/이정자 옮김, 뿌리깊은 나무, 1986) 149쪽
인산인해다
→ 사람 넘친다
→ 사람바다다
→ 사람물결이다
→ 사람숲이다
《벌레의 집은 아늑하다》(이정록, 문학동네, 1994) 96쪽
인사동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 인사동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 인사동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 인사동은 사람숲이었다
→ 인사동은 사람물결이었다
→ 인사동은 사람들로 가득했다
《마흔에 길을 떠나다》(공선옥, 월간 말, 2003) 15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