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2
오시미 슈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으로 삶읽기 373


《해피니스 2》

 오시미 슈조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8.25.



“난 말이지, 사쿠라고 해. 벌써 오랫동안 살고 있지. 네가 부러워. 넌 이제 죽을 수 있잖아.” (175쪽)



《해피니스 2》(오시미 슈조/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을 읽으면 ‘피냄새를 알아버렸지만, 피냄새를 따르고 싶지 않은 아이’가 얼마나 몸앓이하고 마음앓이를 하는가를 차분하게 그린다. 이 아이는 피맛으로 살고 싶지 않다. 밤그늘에 묻혀서 살기보다는 해그늘에 사이좋은 동무하고 나란히 앉아서 하루를 누리고 싶다. 그러나 죽음과 삶 사이에서 엇갈리는 길목을 이겨내야 했기에 어쩌는 수 없이 피맛을 알아야 하는 길로 접어들었는데, 이제 다음 세걸음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흐를까? 이 아이는 혼자일까, 아니면 동무가 있을까? 이 아이를 알아보며 함께할 동무는 누구일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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