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그대에게 7
오이마 요시토키 지음, 김동욱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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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378


《불멸의 그대에게 7》

 오이마 요시토키

 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9.30.



“불사 씨는 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아직 정해진 게 없어.” “만약 다음에 또 수호단과 대치하실 일이 있으면 부디 고인의 그 모습을 써 주시길. 고인은, 불사 씨를 위해 독이 통하지 않는 그 몸을 만들었습니다.” (90∼91쪽)



《불멸의 그대에게 7》(오이마 요시토키/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을 읽으니, 앞선 여섯걸음하고 또 다르게 발돋움하는 아이들이 나온다. 다만, ‘아이들’이라 했지만 ‘어른으로 자란 아이’이다. 그리고 이 ‘어른으로 자란 아이’는 새 아이를 낳고서 새 아이가 새롭게 발돋움하고, 또 이 아이는 어른이 되어 새 아이를 낳으며 거듭거듭 발돋움한다. 그런데 우리 삶터를 돌아보자면 틀림없이 이렇게 오랜 나날에 걸쳐 새 아이가 새롭게 발돋움하면서 어른이 되어 왔을 텐데, 조금도 어른스럽지 않은 어른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왜 그럴까? 우리는 참말로 거듭나거나 배우면서 어른으로 살까? 아니면 겉모습만 어른인 채 속살은 하나도 못 자라는 토막질일까?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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