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시간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11.5.)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엊그제는 하루를 01시에 열어서 20시에 마무리했습니다. 서울로 이야기마실을 떠나 14시부터 16시까지 글벗서점에서 ‘신촌 책마을’하고 얽힌 책살림을 짚어 보았고, 신촌 길손집 골목에서 성도여관에 깃들어 짐을 풀고 몸을 씻고서 20시에 일찌감치 눈을 붙였습니다(성도여관은 신촌 길손집 가운데 꽤 오래된 곳인데 번쩍거리는 다른 길손집하고 대면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일요일에도 3만 원을 치르고, 오래된 만큼 건물냄새가 적더군요). 이튿날 새벽 04시까지 푹 잤습니다. 밀린 잠을 한꺼번에 누렸어요. 이틀에 걸쳐 길에서 열두어 시간쯤 보낸 듯한데, 이동안 책읽기나 글쓰기뿐 아니라 시쓰기를 했고, 앞으로 나아갈 살림짓기를 곰곰이 그렸습니다. 살림짓기는 늘 마음에 그리면서 되새길 노릇이라고 느낍니다. 밤에 잠들 적에도, 낮에 움직일 적에도, 언제 어디에서나 꿈꾸는 걸음이 되자고 생각합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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