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888 : 사투리와 방언



사투리와 방언으로

→ 사투리로

→ 고장말로

→ 시골말로


사투리 : [언어]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 ≒ 방언(方言)·시골말·와어(訛語)·와언(訛言)·토어(土語)·토음(土音)·토화(土話)

방언(方言) : [언어] 1. 한 언어에서, 사용 지역 또는 사회 계층에 따라 분화된 말의 체계 2. [언어] = 사투리 3. [기독교] 신약 시대에, 성령에 힘입어 제자들이 자기도 모르는 외국 말을 하여 이방인을 놀라게 한 말. 또는 황홀 상태에서 성령에 의하여 말해진다는, 내용을 알 수 없는 말



  “사투리와 방언”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사투리’ 하나만 쓰거나 ‘고장말·시골말·마을말·텃말’을 골라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을 살피니 ‘사투리’ 풀이가 알맞지 않습니다. 표준말이 아니기에 사투리가 아니지요. 제 고장에서 나고 자란 삶결을 살려서 스스로 지어서 쓰는 말이 사투리입니다. ㅅㄴㄹ



백석의 시는 거의 사투리와 방언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 백석 시는 거의 사투리로 이루어졌다

→ 백석은 거의 고장말로 시를 썼다

→ 백석은 거의 시골말로 시를 썼다

→ 백석은 거의 그이 마을말로 시를 썼다

《그늘 속을 걷다》(김담, 텍스트, 2009) 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