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889 : 탐색하고 살피고
살피게 되죠. 항상 그런 탐색이 가능하지는
→ 살피지요. 늘 그렇게 살필 수 있지는
→ 살피지요. 늘 그렇게 엿볼 수 있지는
탐색(探索) : 드러나지 않은 사물이나 현상 따위를 찾아내거나 밝히기 위하여 살피어 찾음
한자말 ‘탐색’은 ‘살피다’를 뜻합니다. “살피게 되죠 … 그런 탐색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살피다’를 쓰면 되고, 뒤쪽을 ‘헤아리다’나 ‘엿보다’나 ‘들여다보다’나 ‘기웃거리다’나 ‘지켜보다’나 ‘보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ㅅㄴㄹ
주변 서점을 살피게 되죠. 항상 그런 탐색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
→ 이웃 책집을 살피지요. 늘 그렇게 살필 수 있지는 않습니다만
→ 둘레 책집을 살피지요. 늘 그렇게 헤아릴 수 있지는 않습니다만
→ 다른 책집을 살피지요. 늘 그렇게 엿볼 수 있지는 않습니다만
《책과 책방의 미래》(북쿠오카 엮음/권정애 옮김, 펄북스, 2017) 1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