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 1
오시미 슈조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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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128


《해피니스 1》

 오시미 슈조

 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3.25.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어버이는 아이 한살림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 스스로 학교살림을 이야기하지 않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면, 어버이는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거나 겪거나 느끼거나 생각하는가를 잘못 짚을 수 있어요. 아이들이 학교에서 따돌리거나 따돌림을 받는 줄 어버이가 언제 어떻게 알아챌 수 있을까요? 이를 알아챈 뒤에 ‘따돌리는 아이’나 ‘따돌림받는 아이’를 어버이는 어떻게 돌볼까요? 《해피니스》 첫걸음에는 몇 갈래 사람이 나옵니다. 밤에 나타나 갑자기 아무한테나 뛰어들어 목을 깨물어 피를 빨아먹으면서 사는 사람, 학교에서 또래한테 따돌림받으면서 돈을 빼앗기고 맞는 아이 둘, 또래를 따돌리고 돈을 빼앗으며 때리는 아이 여럿, 따돌림질을 일삼는 아이하고 시시덕거리는 아이,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거나 말거나 딴청하는 아이, 학교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내는 아이 ……. 하나하나 살피면 모두 기쁜 사랑을 받고 태어났을 아이입니다. 그러나 처음에 태어나는 날부터 기쁜 사랑을 못 받았을 수 있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꼬인지 모르지만, 꼬인 삶이로구나 느낀 아이는 이 생각대로 ‘꼬인 길’을 걸으며 꼬인 생각을 안 바꾸려 합니다. 그렇지만 ‘살고 싶다’는 마음이 된다면 바꿀까요? ㅅㄴㄹ



“그런데, 열 받네.” “응?” “널 공격한 녀석 말이야. 무슨 생각으로 그런 짓을 한 거야. 용서할 수 없어.” (50쪽)


“여긴 사람이 오지 않아서, 쉬는 시간이면 늘 여기서 하늘을 보죠. 머리가 복잡할 때는, 계속 하늘을 보고 있으면 편해져요.” (144∼145쪽)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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