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일장연설
지루한 일장연설을 듣다 → 따분하고 긴 잔소리를 듣다 / 따분하며 긴 얘기를 듣다
종교에 대해서 일장연설을 하다 → 종교를 한바탕 떠들다 / 종교 이야기를 길게 하다
일장연설 : x
일장(一場) : 1. 어떤 일이 벌어진 한 판. ‘한바탕’으로 순화 2. 한 자리 3. 한 군데의 활터
연설(演說) : 1.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의 주의나 주장 또는 의견을 진술함 2. 도리(道理), 교의(敎義), 의의(意義) 따위를 진술함
사전에 ‘일장연설’이 없고, ‘일장’은 ‘한바탕’으로 고쳐쓰라 합니다. 그러면 “한바탕 이야기”나 “한판 잔소리”나 “길게 이야기하다”쯤으로 고쳐서 쓸 만합니다. ㅅㄴㄹ
키리야마가 저 서류를 가지고 그 여자애의 집에서 일장연설을 시작하기 전에
→ 키리야마가 저 글뭉치를 들고 그 여자애 집에서 한바탕 떠들기 앞서
→ 키리야마가 저 글뭉치를 들고 그 여자애 집에서 한판 잔소리를 하기 앞서
→ 키리야마가 저 글뭉치를 들고 그 여자애 집에서 길게 얘기하기 앞서
《3월의 라이온 6》(우미노 치카/서현아 옮김, 시리얼, 2011) 23쪽
학교장은 바로 일장 연설을 했다
→ 학교장은 바로 한바탕 얘기를 했다
→ 학교지기는 바로 길게 얘기했다
《왜 학교는 질문을 가르치지 않는가》(황주환, 갈라파고스, 2016) 24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