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type



타입(type) : 어떤 부류의 형식이나 형태. ‘모양’, ‘생김새’, ‘유형’으로 순화

type : [이름씨] 1. 형(태), 유형, 종류 2. (특정한 성격·특징 등을 지닌) 사람, 타입 3. …종류[유형]의, -식의 4. 활자, 자체(字體) [움직씨] 1. (타자기·컴퓨터로) 타자 치다[입력하다] 2. 유형[종류]을 알아내다, (유형별로) 분류하다

가지 : 1. 사물을 그 성질이나 특징에 따라 종류별로 낱낱이 헤아리는 말 2. 제기차기에서, 제기를 차기 시작해서 땅에 떨어뜨리기까지의 동안을 세는 단위



  한국말사전은 ‘type’을 ‘타이프’하고 ‘타입’으로 갈라서 싣습니다. 이러면서 ‘타입’은 고쳐쓸 낱말로 다루지요. ‘모습’이나 ‘갈래’나 ‘가지’나 ‘생김새’로 고쳐쓸 수 있고, “이런 타입의”는 ‘이런·이러한’으로 풀어낼 만하며, “말하는 타입도 아니니까”는 “말하지도 않으니까”로 풀어낼 만합니다. “두 가지 타입”이라 하면 겹말이니 ‘타입’을 덜어냅니다. ㅅㄴㄹ



숨기는 건 아니지만 자기 입으로 말하는 타입도 아니니까

→ 숨기지는 않지만 제 입으로 말하지도 않으니까

→ 숨기지는 않지만 제 입으로 말하는 마음결도 아니니까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 2》(야마모토 소이치로/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6) 81쪽


예전부터 사귀는 건 이런 타입의 여자였지

→ 예전부터 사귈 적에는 이런 여자였지

→ 예전부터 사귈 적에는 이 같은 여자였지

《코우다이 家 사람들 4》(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7) 65쪽


남자와 여자가 대략 반반씩 흩어져 살고 있는 것처럼, 이 두 가지 타입이 적당히 나뉘어져 분포하고 있다

→ 남자와 여자가 얼추 반반씩 흩어져 살듯이, 이 두 가지로 알맞게 나뉘어 살아간다

→ 사내와 가시내가 거의 반반씩 흩어져 살듯이, 이 두 모습으로 알맞게 나뉘어 살아간다

《요코 씨의 말 1》(사노 요코·기타무라 유카/김수현 옮김, 민음사, 2018) 9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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