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course
코스(course) : 1. 어떤 목적에 따라 정하여진 길 2. 정식 만찬이나 오찬 등에서 차례차례 나오는 한 접시 한 접시의 요리 3. 거쳐 가야 할 교과 과정이나 절차. ‘과정’, ‘길’로 순화 4. [운동] 육상·수영·경마·골프 따위에서, 달리거나 나아가는 길 ≒ 경주로·주로(走路)
course : 1. 강의, 강좌, (학)과목 2. (대학의 교육) 과정 3. 항로 4. (태도나 생각의) 방향[방침] 5. (특정 상황에 대한) 방책[행동 방침] 6. 추이, 전개 7. 식사의 개별) 코스[요리] 8. 경기장 9. (강의) 흐름 (방향)
뜻이 열 가지 넘는 영어 ‘course’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영어를 ‘길’이나 ‘흐름’으로 옮길 만합니다. 때로는 ‘배움길·배움자리·배움판’으로 옮길 수 있겠지요. ‘코스 요리’라면 줄줄이 나온다는 뜻으로 ‘줄줄밥·줄줄이밥·줄접시밥’이나 ‘흐름밥’이라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ㅅㄴㄹ
하루 코스의 야유회로 동료 작가들의 대부분이 떠났던 일요일
→ 하루길 나들이로 글벗이 거의 다 떠났던 일요일
《사랑과, 사랑을 둘러싼 것들》(한강, 열림원, 2003) 149쪽
낙엽송 숲속을 걷는 코스
→ 일본잎갈나무 숲속을 걷는 길
→ 일본잎갈나무 숲길
《토리빵 5》(토리노 난코/이혁진 옮김, AK커뮤니케이션즈, 2011) 82쪽
역시 한 등급 위의 코스로 해둘 걸 그랬어
→ 아무래도 한 칸 위쪽으로 해둘걸 그랬어
→ 아무래도 더 나은 쪽으로 해둘걸 그랬어
→ 아무래도 더 좋은 길로 해둘걸 그랬어
→ 아무래도 더 좋은 밥으로 해둘걸 그랬어
《적나라한 결혼생활, 결혼편》(케라 에이코/심영은 옮김, 21세기북스, 2015) 16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