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이슬람 박물관 - Azur & Asmar, 초등용 정보책
미셸 오슬로.상드린느 미르자 지음, 조성천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그림책시렁 33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이슬람 박물관》

 미셸 오슬로 기획

 상드린느 미르자 글

 조성천 옮김

 웅진주니어

 2007.9.10.



  만화책뿐 아니라 만화영화에는 숱한 이야기가 곳곳에 흐릅니다. 만화책이나 만화영화를 꼭 한벌쯤 보고서 덮는다면 거의 모든 이야기를 놓치거나 흘리는 셈이지 싶습니다. 적어도 열벌쯤 보고 새겨야 비로소 여러 이야기를 살피거나 맛볼 만할 테고, 서른벌이나 쉰벌쯤 다시 보고 새길 무렵 구석구석에 깃든 온갖 이야기를 누리지 싶어요. 《아주르와 아스마르의 이슬람 박물관》은 만화영화 〈아주르와 아스마르〉 이야기를 한결 깊으면서 푸근하게 짚어 줍니다. 만화영화에 나오는 사람들 이름에 얽힌 삶을 알려주고, 이 사람들이 입는 옷이나 눈빛이나 몸짓에 얽힌 살림을 들려줍니다. 저잣거리나 마을이나 예배당이나 말씨나 글씨를 놓고도, 집 바깥벽에 새긴 글월이 품은 뜻을 놓고도, 갖가지 이야기가 숨었다고 합니다. 먼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를 오늘에 새롭게 마주하는 이야기도 있다 하고, 사람하고 요정 사이에 흐르는 마음을 둘러싼 따사로운 사랑하고 손길이 무엇인가 하는 이야기도 있대요. 책이름 그대로 ‘만화영화 박물관’ 구실을 하는 그림책을 읽으면서 만화영화를 앞으로 다시 볼 적에 얼마나 새로울까 하고 설렙니다. 만화영화를 새로 보고, 이 그림책을 다시 본다면 그때에도 또 새로 배우고 느끼는 숨결이 있을 테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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