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bench
벤치(bench) : 1. 여러 사람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긴 의자 2. 운동 경기장에서, 감독과 선수들이 앉는 자리
bench : 1. 벤치 2. 판사(석/직) 3. (영국 의회에서 특정 정치 집단이 앉는) 벤치[의원석] 4. 선수 대기석
영어사전은 ‘bench’를 ‘벤치’로 풀이하네요. 얄궂습니다. 한국말로는 ‘걸상·긴걸상’이라 하면 됩니다. 운동하는 선수를 나타낼 적에는 ‘뒷자리·뒷그늘·뒤켠’이라 할 만합니다. ㅅㄴㄹ
도깨비는 요술 방망이로 벤치를 탕탕 치며 말했습니다
→ 도깨비는 요술 방망이로 걸상을 탕탕 치며 말했습니다
《도깨비와 권총왕》(이원수, 웅진주니어, 1999) 98쪽
작년까진 벤치 신세였는데
→ 지난해까진 뒷자리였는데
→ 지난해까진 뒷그늘이었는데
→ 지난해까진 뒤켠이었는데
《명탐정 코난 93》(아오야마 고쇼/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7) 92쪽
나란히 벤치에 앉아 바람을 느꼈다
→ 나란히 걸상에 앉아 바람을 느꼈다
→ 나란히 긴걸상에 앉아 바람을 느꼈다
《사야와 함께 3》(타니카와 후미코/문기업 옮김, AK comics, 2017) 30쪽
양지바른 언덕이나 강가에 묘비 대신 벤치를 놓아 달라고
→ 볕바른 언덕이나 냇가에 무덤돌 말고 걸상을 놓아 달라고
→ 볕바른 언덕이나 냇가에 묏돌 말고 앉을 자리를 놓아 달라고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나희덕, 달, 2017) 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