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finale



피날레(<이>finale) : 1. [연영] 연극의 마지막 막. ‘마무리’, ‘마지막’으로 순화 2. [음악] 한 악곡의 마지막에 붙는 악장 ≒ 종곡(終曲)

finale : 1. (쇼·음악 작품 등의) 마지막 부분, 피날레 2. …한 마무리[대단원]



  ‘마무리’나 ‘마지막’으로 고쳐쓸 이탈리아말인 ‘finale’라고 합니다. 궁금해서 한국말사전에서 ‘마무리·마지막’을 살펴보니, 두 한국말은 연극영화 전문말로는 풀이하지 않습니다. 얄궂지요. 이탈리아말이나 영어는 연극영화 전문말로 다루지만, 막상 한국말은 전문말로 안 다루는군요. 영어사전은 ‘finale’를 ‘피날레’로 풀이하기도 합니다. ‘마무리·마지막’이면 넉넉하고 ‘끝·끝맺음’을 써도 됩니다. ㅅㄴㄹ



하지만 피날레는 둘이 마지막 날을 걷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결론이었다

→ 그렇지만 끝은 둘이 마지막 날을 걸으며 넉넉하다고 여겼다

→ 그러나 둘이 마지막 날을 걸으며 마무리해도 넉넉하다고 여겼다

《50대 청년, 대한민국을 걷다》(책미레, 2018) 2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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