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의사소통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다 → 생각을 잘 나누다 / 뜻을 잘 주고받다

 의사소통이 전혀 되질 않는다 → 뜻을 도무지 나누질 못한다

 의사소통은 막히지 않았다 → 말은 막히지 않았다 / 이야기는 막히지 않았다

 외국인과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 외국사람과 뜻을 나누기 어렵지 않다


의사소통(意思疏通) :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



  생각이나 뜻이 서로 흐른다면 “생각이 흐르다”나 “뜻이 흐르다”라고 하면 되지만, ‘의사소통’이라는 낱말은 ‘이야기’나 ‘말’을 나타내는 자리에도 쓰이고, “뜻을 나누다”나 “생각을 주고받다”라 할 만한 자리에도 쓰입니다. 그러니 쓰임새대로 수수하게 살펴서 가다듬으면 됩니다. ㅅㄴㄹ



언어는 의사 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자신을 선전하기 위한 장식품이나 목적이 아닌데도

→ 말은 생각을 나누는 길이지, 나를 내세우거나 꾸미려고 쓰지 않는데도

→ 말은 이야기를 하려고 쓰지, 나를 뽐내거나 꾸미려고 쓰지 않는데도

《가짜 영어사전》(안정효, 현암사, 2000) 5쪽


가장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말’이다

→ 가장 바탕이 되는 이야기는 ‘말’이다

→ 가장 밑바탕인 이야기는 ‘말’이다

《우리말 꽃이 피었습니다》(오리여인, seedpaper, 2016) 44쪽


신화는 인간이 자연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인식을 소유하고 있었을 때 인간이 자연에 대해 알고 있었던 지식의 구조이다

→ 하느님 이야기는 사람이 숲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이었을 때 사람이 알던 숲을 보여준다

→ 하느님 이야기는 사람이 숲과 한마음이었을 때 사람이 알던 숲을 보여준다

《비어 있는 중심》(김정란, 최측의농간, 2017) 451쪽


말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미노루가

→ 말로 생각을 나누기가 어려운 미노루가

→ 말로 뜻을 펴기가 어려운 미노루가

→ 말로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미노루가

《상냥한 수업》(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18) 1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