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단장취의
단장취의는 금물이다 → 잘라쓰기는 말아라 / 토막따기는 말아라
단장취의로 인용해서 비판한다면 → 앞뒤를 끊고 옮겨서 따진다면 / 토막치기로 따진다면
단장취의가 생각난다 → 잘라내기가 생각난다 / 앞뒤자르기가 생각난다
단장취의(斷章取義) : [문학] 남이 쓴 문장이나 시의 한 부분을 그 문장이나 시가 가진 전체적인 뜻을 고려하지 아니하고 인용하는 일. 또는 그 인용으로 자기의 주장이나 생각을 합리화하는 일
흐름을 안 살피고서 따서 쓰는 일이라 한다면 ‘잘라쓰기·잘라내기’라 해도 되고, ‘앞뒤자르기’라 할 만합니다. ‘토막내기·토막치기·토막따기·토막쓰기·토막떼기’나 ‘토막질·토막글’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단장취의斷章取義라는 말도 있듯이 문장 하나만으로는 뜻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꽤 있죠
→ ‘잘라쓰기’라는 말도 있듯이 글줄 하나만으로는 뜻이 또렷하게 드러나지 않는 수도 꽤 있죠
→ ‘앞뒤자르기’라는 말도 있듯이 글 한 줄만으로는 뜻이 또렷이 드러나지 않기도 하죠
《최후의 사전 편찬자들》(정철, 사계절, 2017) 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