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엄마
우리의 엄마 → 우리 엄마
나의 엄마 → 우리 엄마
친구의 엄마 → 친구 엄마 / 동무네 엄마
세 아이의 엄마 → 세 아이 엄마
‘-의 엄마’ 같은 일본 말씨에서는 ‘-의’를 덜어내 줍니다. “한 아이 엄마”나 “이웃집 엄마”나 “우리 엄마”라 하면 됩니다. 번역 말씨 ‘나의’하고 맞물리는 “나의 엄마”처럼 쓰는 분이 있으나, 한국 말씨로는 “우리 엄마”로 고쳐 줍니다. ㅅㄴㄹ
내 친구의 엄마들은, 두말하면 잔소리
→ 내 동무네 엄마들은, 두말하면 잔소리
→ 내 동무 엄마들은, 두말하면 잔소리
《내가 정말 좋아하는 건?》(베아트리스 퐁타넬/김영신 옮김, 큰북작은북, 2006) 6쪽
벤의 엄마가 우리 집에 전화하셨어
→ 벤네 엄마가 우리 집에 전화하셨어
→ 벤 엄마가 우리 집에 전화하셨어
《히틀러의 딸》(재키 프렌치/공경희 옮김, 북뱅크, 2008) 44쪽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어요
→ 한 아이 엄마가 되었어요
→ 한 아이한테 어머니가 되었어요
→ 어머니가 되었어요
→ 아이 어머니가 되었어요
《암탉 엄마가 되다》(김혜형, 낮은산, 2012) 196쪽
나는 이제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것이다
→ 나는 이제 두 아이 엄마가 되었다
→ 나는 이제 두 아이를 돌보는 어머니가 되었다
《가족의 시골》(김선영, 마루비, 2015) 151쪽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 이제는 한 아이 엄마입니다
→ 오늘은 한 아이를 돌보는 엄마입니다
→ 이제는 한 아이를 낳은 엄마입니다
《너의 곁에서》(마스다 미리/박정임 옮김, 이봄, 2016)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