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목하 目下


 목하의 모습은 → 눈앞 모습은

 목하 휴업 중 → 이제 쉼

 목하 열애 중이다 → 한창 사랑을 한다

 목하 전쟁 중에 있다는 건 → 한창 싸운다면


  ‘목하(目下)’는 “1. (주로 ‘목하의’ 꼴로 쓰여) 눈앞의 형편 아래 2. 바로 지금”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눈앞’이나 ‘이제’나 “이제 막”이나 ‘한창’이나 ‘곧’으로 손질해 줍니다. ㅅㄴㄹ



목하 연애중인 이의 설렘을 품고서

→ 한창 사랑에 빠진 설렘을 품고서

→ 막 사랑에 빠진 이로서 설레며

→ 이제 사랑에 빠진 이로서 설레며

《나비 탐미기》(우밍이/허유영 옮김, 시루, 2016) 139쪽


나는 목하 탄생 중이던 호화 부유층이 주로 찾는 휴양지를 떠돌아다닌다

→ 나는 곧 태어나려는 잘사는 사람들이 흔히 찾는 쉼터를 떠돌아다닌다

→ 나는 이제 막 생기려는 잘사는 사람들이 흔히 찾는 쉼터를 떠돌아다닌다

《로버트 카파, 사진가》(플로랑 실로레/임희근 옮김, 포토넷, 2017) 81쪽


목하 개업 준비 중입니다

→ 곧 문을 열려고 합니다

→ 이제 막 열려고 합니다

《책과 책방의 미래》(북쿠오카 엮음/권정애 옮김, 펄북스, 2017) 20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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