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474 : 수세樹勢



수세(樹勢) : 나무가 자라나는 기세나 상태



  ‘수세’라고만 적으면 무엇을 가리키는지 모르겠지요. 그렇다고 한자를 붙인들 알기 좋을까요? 나무가 자라는 결이나 기운을 말하고 싶다면 ‘나무 + 결’ 얼거리로 ‘나뭇결’이라 하면 됩니다. ‘수령(樹齡)’ 같은 낱말은 ‘나무나이’로 고쳐 줍니다. ㅅㄴㄹ



수령이며 수세(樹勢)며 모양이며 나무랄 데 없어 보였다

→ 나무나이며 나뭇결이며 모습이며 나무랄 데 없어 보였다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5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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