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피로곤비



 피로곤비한 이유를 모르겠다 →  지친 까닭을 모르겠다 / 후줄근한 까닭을 모르겠다

 다시 피로곤비하겠구나 → 다시 지치겠구나 / 다시 후줄근하겠구나 / 다시 늘어지겠구나


피로곤비(疲勞困憊) : 몹시 지쳐 괴롭고 나른함



  지칠 적에는 ‘지쳤다’고 하면 됩니다. 괴로울 적에는 ‘괴롭다’고 하며, 나른할 적에는 ‘나른하다’고 하면 되지요. 몹시 지쳤으면 “몹시 지쳤다”고 하면 되어요. “기운이 다했다”나 “힘이 다 빠졌다”라 할 수 있고, ‘후줄근하다’나 ‘늘어지다’나 ‘느른하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오래 전부터 빈곤하여 피로곤비했다는 소문도 있어

→ 예전부터 가난하여 몹시 지쳤다는 얘기도 있어

→ 오랫동안 가난하여 기운이 다했다는 말도 있어

→ 오래도록 가난하여 힘이 다 빠졌다고도 해

《루드비히. B》(데즈카 오사무/조민경 옮김, AK comics, 2017) 29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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