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비등비등



 힘이 비등비등 맞먹어서 → 힘이 비슷비슷해서 / 힘이 맞먹어서

 실력이 비등비등했다 → 솜씨가 엇비슷했다 / 솜씨가 어슷비슷했다

 둘 다 비등비등하네 → 둘 다 비슷하네 / 둘 다 맞먹네


비등비등(比等比等) : 여럿이 서로 엇비슷하게



  엇비슷하다면 ‘엇비슷하다’라 하면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비슷하다’나 ‘비슷비슷하다’를 쓸 만하고, ‘맞먹다’를 쓸 수 있습니다. ㅅㄴㄹ



복건성에서는 소비에트와 국민당이 공존했었는데, 양자는 비등비등했다

→ 복건성에서는 소비에트와 국민당이 나란히 있었는데, 둘은 엇비슷했다

→ 복건성에서는 소비에트와 국민당이 같이 있었는데, 둘은 비슷비슷했다

→ 복건성에서는 소비에트와 국민당이 함께 있었는데, 둘은 엎치락뒤치락했다

《아리랑 2》(님 웨일즈/편집부 옮김, 학민사, 1986) 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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