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라이스omelet rice



오므라이스(←omelet rice) : 밥을 고기나 야채 따위와 함께 볶고 그 위에 달걀을 얇게 부쳐서 씌운 요리

omelet rice : x

omelette : 오믈렛(달걀을 휘저어 구운 것. 흔히 치즈, 고기, 야채 등을 넣어 만듦)

rice : 쌀; 벼; 밥 

オムライス : 오므라이스; 케첩 따위를 섞은 볶음밥을 얇은 계란 지짐으로 덮은 요리



  ‘오므라이스’는 영어사전에 없습니다. 일본사람이 쓰는 말로, ‘오무라이스(オムライス)’요, ‘오믈렛(omelet) + 라이스(rice)’ 얼개입니다. 사람마다 이 밥을 다르게 지을 텐데, 으레 ‘달걀을 얇게 부친’ 다음에 ‘밥’에 얹는데, 그냥 밥이 아닌 볶은 밥에 얹지요. 이런 모습을 살피면 ‘달걀밥’이나 ‘달걀볶음밥’이나 ‘달걀부침밥’이나 ‘달걀덮밥’이나 ‘달걀볶음덮밥’이나 ‘달걀부침덮밥’ 같은 이름을 헤아려서 쓸 수 있어요.ㅅㄴㄹ



배고프지? 밥 먹을까? 오므라이스야

→ 배고프지? 밥 먹을까? 달걀밥이야

→ 배고프지? 밥 먹을까? 달걀덮밥이야

《은빛 숟가락 7》(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4) 124쪽


그러고 보니 오므라이스는 오랜만이네. 꽤 잘 만들어졌어

→ 그러고 보니 달걀부침밥은 오랜만이네. 꽤 잘 되었어

→ 그러고 보니 달걀볶음밥은 오랜만이네. 꽤 잘 되었어

→ 그러고 보니 달걀부침덮밥은 오랜만이네. 꽤 잘 되었어

《나루사와는 맛있게 먹는 얼굴을 사랑한다 1》(야마다 레이/김보미 옮김, AK코믹스, 2016) 54쪽


나는 아빠와 함께 오므라이스를 먹었다

→ 나는 아빠와 함께 달걀밥을 먹었다

→ 나는 아빠와 함께 달걀덮밥을 먹었다

→ 나는 아빠와 함께 달걀볶음덮밥을 먹었다

《할 일 없는 날》(여주 아이들 103명, 삶말, 2018) 5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