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level
레벨(level) : 지위나 품질 따위의 일정한 표준이나 정도. ‘수준’으로 순화
level : 1. (특정한 시간적 상황에 존재하는 양의) 정도[수준] 2. (가치·질 등의) 수준[단계] 3. (크기·중요도의) 수준[규모] 4. 관점, 입장 5. (지면 또는 무엇의 이전 위치와 관련지은) 높이 6. (건물·땅의) 층
한국말사전은 ‘레벨’을 ‘수준’으로 고쳐쓰라 하는데, 이보다는 ‘눈높이·높낮이·높이’로 고쳐쓰면 한결 낫습니다. 때로는 ‘자리·바닥’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흐름을 살펴 이 영어를 덜어내어도 됩니다.
더 고차원적인 레벨인 음절에
→ 더 높은 자리인 낱내에
→ 더 높이 있는 소리마디에
《한글의 탄생》(노마 히데키/김진아·김기연·박수진 옮김, 돌베개, 2011) 181쪽
일본인이라면 ‘이제 이쯤에서’라고 끝내는 타이밍은 한국인에겐 겨우 6, 7할의 레벨이다
→ 일본사람이라면 ‘이제 이쯤에서’라고 끝내는 때는 한국사람한텐 아직 덜되었다
→ 일본사람이라면 ‘이제 이쯤에서’라고 끝내는 때는 한국사람한텐 아직 한참 모자라다
→ 일본사람이라면 ‘이제 이쯤에서’라고 끝내는 때는 한국사람한텐 아직 이르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11쪽
그건 생물로서 최저한도 레벨 아닌가요
→ 그건 목숨으로서 밑바닥 아닌가요
→ 그건 목숨으로서 바닥자리 아닌가요
→ 그건 목숨으로서 맨밑 아닌가요
《백성귀족 5》(아라카와 히로무/김동욱 옮김, 세미콜론, 2018) 2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