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팔면육비
팔면육비의 고수처럼 → 아주 뛰어난 사람처럼 / 솜씨가 빼어난 사람처럼
팔면육비와 같구나 → 엄청난 솜씨구나 / 대단한 솜씨구나
팔면육비(八面六臂) : 여덟 개의 얼굴과 여섯 개의 팔이라는 뜻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에 부딪치더라도 능히 처리하여 내는 수완과 능력을 이르는 말
솜씨가 대단하다면 ‘대단하다’고 하면 되어요. 솜씨가 어마어마하다면 ‘어마어마하다’고 하면 됩니다. 굳이 ‘팔면육비’라 할 까닭이 없습니다. 그런데 다시 헤아리면, 손이 많아서 솜씨가 뛰어날 적에 ‘여덟손이’나 ‘여섯손이’라 할 만하겠네요. ‘열손이·스무손이’처럼 써도 재미있겠지요. ㅅㄴㄹ
식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작업을 맡는 팔면육비八面六臂의 솜씨다
→ 밥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일을 맡는 어마어마한 솜씨이다
→ 밥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일을 맡는 놀라운 솜씨이다
→ 밥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일을 맡는 대단한 솜씨이다
→ 밥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일을 맡는 엄청난 솜씨이다
→ 밥상에서도 부엌에서도 모든 일을 맡는 솜씨는 여덟손이 같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