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전광석화
전광석화처럼 스쳐 지나갔다 → 번개처럼 스쳐 지나갔다 / 번쩍하고 스쳐 지나갔다
전광석화처럼 재빠르게 → 아주 재빠르게 / 눈부시도록 재빠르게
전광석화로 짧게 벌어져 → 번쩍하고 짧게 벌어져 / 번개처럼 짧게 벌어져
전광석화(電光石火) : 번갯불이나 부싯돌의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이 매우 짧은 시간이나 매우 재빠른 움직임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번쩍하니까 ‘번쩍하다’나 ‘번쩍거리다’라 하지요. 번갯불이라면 ‘번개처럼·번개같이’나 ‘번개 같은’ 모습이에요. 때때로 ‘날랜·재빠른·잽싼·날렵한’ 모습이 되는데, “아주 날랜”이나 “눈부시게 재빠른”이나 “아주 날렵한”처럼 더 힘주어서 말할 수 있습니다. ㅅㄴㄹ
고작 1분도 안 된다. 전광석화의 날랜 솜씨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쩍하는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개처럼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번개 같은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눈부시게 날랜 솜씨이다
→ 고작 1분도 안 된다. 대단히 날랜 솜씨이다
《한밤중에 잼을 졸이다》(히라마쓰 요코/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7) 1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