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심사숙고
심사숙고를 거듭하다 → 깊고 오랜 생각을 거듭하다
오랜 심사숙고 끝에 → 오래 깊이 생각한 끝에
심사숙고(深思熟考) : 깊이 잘 생각함
깊이 생각할 적에는 “깊이 생각하다”라 하면 됩니다. 비슷하게 “오래 생각하다”나 “널리 생각하다”라 할 만합니다. “곰곰 생각하다”나 “차분히 생각하다”나 “하나하나 생각하다”를 쓸 수 있고, ‘깊은생각·곰곰생각’처럼 단출히 써 보아도 됩니다. ㅅㄴㄹ
내 종족은 심사숙고 끝에 참새들의 복지를 증진시킬 만한 정부 형태를 만들라고 나에게 명하였다
→ 우리 겨레는 깊이 생각한 끝에 참새 복지를 북돋울 만한 정부를 세우라고 나한테 시켰다
→ 우리 겨레는 곰곰 헤아린 끝에 참새 복지를 도울 만한 정부를 마련하라고 나한테 시켰다
《그랑빌 우화》(그랑빌/햇살과나무꾼 옮김, 실천문학사, 2005) 110쪽
정말이지 여행할 땐 심사숙고해서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여행할 땐 잘 생각해서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깊이 생각하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거듭 생각하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차분히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곰곰 따지며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하나하나 살펴 짐을 싸야 한다
→ 참말이지 마실할 땐 군짐이 없는지 살펴야 한다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102쪽
상대방이 심사숙고에 들어가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생각에 깊이 빠지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생각에 깊이 잠기자 나는 화장실에 갔다
→ 맞은쪽이 곰곰 생각하기에 나는 화장실에 갔다
《고양이의 서재》(장샤오위안/이정민 옮김, 유유, 2015) 4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