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41 : 솜씨 실력



그림 솜씨 좋은 수위가 실력을 발휘해

→ 그림 솜씨 좋은 병원지기가

→ 그림을 잘 그리는 병원지킴이가


솜씨 : 1. 손을 놀려 무엇을 만들거나 어떤 일을 하는 재주 2. 일을 처리하는 수단이나 수

재주 : 1. 무엇을 잘할 수 있는 타고난 능력과 슬기 2. 어떤 일에 대처하는 방도나 꾀

실력(實力) : 1.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2. 강제력이나 무력



  한국말 ‘솜씨·재주’는 한자말 ‘실력’하고 뜻이 맞물립니다. 보기글처럼 “솜씨 좋은 수위가 실력을 발휘해”라 하면 겹말이에요. ‘솜씨’ 한 마디만 쓰면 되어요. 이 글월에서는 그림 솜씨를 이야기하니 “그림을 잘 그리는”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그림 솜씨 좋은 수위가 실력을 발휘해 책을 기증한 의사와 직원의 얼굴 그림을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 그림 솜씨 좋은 병원지기가 책을 낸 의사와 직원 얼굴 그림을 멋지게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 그림을 잘 그리는 병원지킴이가 책을 낸 의사와 직원 얼굴 그림을 멋지게 그려 책 옆에 붙여 주었다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이소이 요시미쓰 글/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5) 9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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