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우선순위
우선순위를 정하다 → 으뜸길을 잡다 / 첫자리를 잡다 / 벼리를 세우다
우선순위에 따르다 → 으뜸길에 따르다 / 으뜸자리에 따르다
연장자에게 우선순위를 주다 → 어르신한테 앞자리를 주다
우선순위(優先順位) : 어떤 것을 먼저 차지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차례나 위치
먼저 차지하거나 할 적에는 ‘먼저’라 합니다. ‘첫째’나 ‘으뜸’이라고도 하며, ‘대수롭다’를 쓰기도 합니다. 이를 ‘첫자리·으뜸자리’나 ‘첫길·으뜸길’이나 ‘앞자리’라 할 만하고, 누가 첫째이고 둘째인가 하고 따질 적에는 “벼리를 세우다”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그들에게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분명한 거지요
→ 그들한테 무엇이 먼저인지 뚜렷하지요
→ 그들한테 무엇이 첫째인지 뚜렷하지요
→ 그들한테 무엇이 대수로운지 뚜렷하지요
→ 그들한테 무엇이 으뜸인지 뚜렷하지요
《9월이여 오라》(아룬다티 로이/박혜영 옮김, 녹색평론사, 2004) 136쪽
도시를 개발하고 디자인할 때 인간과 자연 또는 숲의 관계는 경제적인 효율성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 도시를 가꾸고 꾸밀 때 사람과 숲 얼거리는 돈 때문에 앞자리에서 밀려난다
→ 도시를 가꾸고 꾸밀 때 사람과 숲 사이는 돈 때문에 첫자리에서 밀려난다
《치유의 숲》(신원섭, 지성사, 2005) 202쪽
친구에 우선순위라니. 적기 어렵다
→ 동무에 벼리를 세우라니. 적기 어렵다
→ 으뜸 동무라니. 적기 어렵다
→ 첫째가는 동무라니. 적기 어렵다
《적나라한 결혼생활, 결혼편》(케라 에이코/심영은 옮김, 21세기북스, 2015) 110쪽
자신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에 정답은 없고
→ 내가 생각하는 첫자리에 옳은 길은 없고
→ 스스로 생각하는 으뜸길이 다 옳지 않고
→ 내가 생각하는 앞자리에 옳은 길은 없고
→ 스스로 생각하는 첫길이 모두 옳지 않고
《도쿄의 부엌》(오다이라 가즈에/김단비 옮김, 앨리스, 2018) 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