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구사일생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지다 → 겨우 목숨을 건지다 /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다
구사일생으로 돌아왔다 → 가까스로 돌아왔다 / 힘들게 돌아왔다 / 힘겹게 돌아왔다
구사일생한 할아버지 → 겨우 살아남은 할아버지
구사일생(九死一生) : 아홉 번 죽을 뻔하다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죽을 고비를 여러 차례 넘기고 겨우 살아남을 이르는 말 ≒ 백사일생
겨우 살아났을 적에는 “겨우 살아나다”라 하고, 가까스로 살아남을 적에는 “가까스로 살아남다”라 하면 됩니다. ‘구사일생’은 때때로 ‘겨우’나 ‘가까스로’로만 손볼 수 있고, ‘힘들게’나 ‘힘겹게’나 ‘아슬아슬하게’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실로 살을 에어내는 듯한 여러 가지 고난의 와중을 헤치고 구사일생으로 다시 귀국하였다
→ 실로 살을 에어내는 듯한 여러 가지 고달픈 길을 헤치고 겨우 이 나라로 돌아왔다
→ 실로 살을 에어내는 듯한 여러 가지 고달픈 길을 헤치고 가까스로 이 나라로 돌아왔다
→ 실로 살을 에어내는 듯한 여러 가지 힘겨운 길을 헤치고 이 나라로 돌아왔다
《한용운 수상집》(한용운, 신구문화사, 1975) 137쪽
산꼭대기에 발이 묶여 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
→ 멧꼭대기에 발이 묶였다가 가까스로 살아났다
→ 멧꼭대기에 발이 묶였다가 겨우 살아났다
《우리는 60년을 연애했습니다》(라오 핑루/남혜선 옮김, 윌북, 2016) 93쪽
구사일생이었다니까! 진짜 위험할 뻔했다고
→ 겨우 살았다니까! 참말 아찔할 뻔했다고
→ 힘들게 넘겼다니까! 참말 큰일날 뻔했다고
→ 아슬아슬했다니까! 참말 질 뻔했다고
《일단 지구가 멸망하기 전에 4》(네무 요코/서수진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