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39 : 육신 몸



할 일도 없는 육신 … 거룩한 몸

→ 할 일도 없는 몸 … 거룩한 몸

→ 할 일도 없는 몸뚱이 … 거룩한 몸


육신(肉身) : 1. = 육체(肉體) 2. [종교] 영혼의 현신(現身)인 인성(人性)

육체(肉體) : 구체적인 물체로서 사람의 몸 ≒ 육(肉)·육신(肉身)



  ‘육신·육체’ 같은 한자말은 ‘몸’을 가리킵니다. ‘육신’하고 ‘몸’을 나란히 쓰면 겹말입니다. 앞뒤를 다르게 쓰고 싶다면 한쪽을 ‘몸뚱이·몸덩이’나 ‘살집·살덩이’라 해 볼 만합니다. ㅅㄴㄹ



더이상 아무 할 일도 없는 육신, 자식 네댓을 뽑아낸 거룩한 몸

→ 더는 아무 할 일도 없는 몸, 아이 네댓을 뽑아낸 거룩한 몸

→ 더 아무 할 일도 없는 몸뚱이, 아이 네댓을 뽑아낸 거룩한 몸

→ 더 아무 할 일도 없는 살집, 아이 네댓을 뽑아낸 거룩한 몸

《엄마 냄새 참 좋다》(유승하, 창비, 2014) 8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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