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536 : 살아갈 주민
살아갈 주민으로
→ 살아갈 사람으로
→ 살아갈 이웃으로
주민(住民) : 1. 일정한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 2. [법률]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일정한 주소 또는 거주지를 가진 사람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주민’이니 “살아갈 주민”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보기글에서 ‘주민’이란 한자말을 꼭 쓰려 한다면 “제주도 주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쯤으로 손봅니다. 굳이 ‘주민’을 안 써도 되면 “함께 제주도에서 살아갈 사람”으로 고쳐씁니다.
함께 제주도에서 살아갈 주민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함께 제주도에서 살아갈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함께 제주도에서 살아갈 이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마을 전문가가 만난 24인의 마을주의자》(정기석, 펄북스, 2016) 6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