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831 : 파편 조각
깨진 조각에서 파편이 생긴다
→ 깨진 조각에서 부스러기가 생긴다
→ 깨진 조각에서 더 작은 조각이 생긴다
파편(破片) : 1. 깨어지거나 부서진 조각 2. 전체적으로 이어지거나 완성되지 않은 짧은 부분이나 면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단편(斷片)
‘조각’을 한자말로 옮기면 ‘파편’입니다. “조각에서 파편이 생긴다”라 하면 겹말이에요. “조각에서 더 작은 조각이 생긴다”처럼 손질하거나 “조각에서 부스러기가 생긴다”나 “조각에서 먼지가 생긴다”처럼 적어야겠지요. ㅅㄴㄹ
유리에서 깨진 조각이 생기고 깨진 조각에서 파편이 생긴다
→ 유리에서 깨진 조각이 생기고 깨진 조각에서 부스러기가 생긴다
→ 유리에서 깨진 조각이 생기고 깨진 조각에서 먼지가 생긴다
→ 유리에서 깨진 조각이 생기고 깨진 조각에서 더 작은 조각이 생긴다
《먼지 보고서》(옌스 죈트겐·크누트 푈스케 엮음/강정민 옮김, 자연과생태, 2016) 6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