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자기혐오
망치고 난 뒤 자기혐오에 빠졌다 → 망치고 난 뒤 스스로 싫었다
왜 이렇게 못났을까 싶은 자기혐오 등 → 왜 이렇게 못났을까 싶어 나를 미워하는 둥
자기혐오 속에 깊숙이 잠겨 들어가고 있었다 → 나를 깊이 미워하였다 / 스스로 몹시 싫어하였다
자기혐오(自己嫌惡) : 자기 자신을 스스로 미워하고 싫어함 ≒ 자기염
내가 나를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다”라 하면 됩니다. 내가 나를 싫어하면 “나를 싫어하다”라 하면 되지요. ‘밉다·싫다’하고 ‘미워하다·싫어하다’를 알맞게 씁니다.
난 곤란하면 금방 도망쳐 버리는 약한 사람이 아닐까 싶어서 자기혐오에 빠지는 거야
→ 난 힘들면 바로 달아나 버리는 여린 사람이 아닐까 싶어서 스스로 싫어하고 말아
→ 난 어려우면 바로 달아나 버리는 여린 사람이 아닐까 싶어서 나를 미워하고 말아
《꼴지, 동경대 가다! 19》(미타 노리후사/김완 옮김, 랜덤하우스코리아, 2010) 18쪽
마음이 놓이는 순간에 엄청난 자기혐오에 빠졌지요
→ 마음이 놓이는 그때 내가 엄청나게 싫었지요
→ 마음이 놓이는 그때 스스로 엄청나게 미웠지요
《선생님의 가방 1》(가와카미 히로미·다니구치 지로/ 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4) 2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